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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지금이 보수 재건 골든타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친정 체제 정비를 향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한동훈 “지금이 보수 재건 골든타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친정 체제 정비를 향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복당 문제에 “서두르지 않겠다”며 관망세를 유지하던 기존 입장과 달리 이재명 정권의 난맥상을 고리로 ‘대여 투쟁력 강화’와 ‘보수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전향적 태도 변화로 풀이된다.

한 의원은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재명 정권이 이전투구로 나서는 이때가 오히려 보수를 재건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자 골든타임”이라며 “이 기회를 정치인 개인의 감정적인 문제나 불안감 때문에 미룰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의 복당을 견제하는 당내 기류에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복당을) 반대하는 분들도 저를 ‘보수의 대단히 중요한 전략자산 내지는 무기’라고 평가하던데 정작 정말 싸워야 할 시점에 그 무기를 왜 이렇게 아껴두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역사적 비유를 들어 “당나라가 고구려에 쳐들어오는데 연개소문이 양만춘과 사이가 안 좋다고 해서 양만춘을 안시성에서 싸우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내부적인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큰 틀에서 보수 전체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당 반대론자들을 향해 “대회전을 앞두고 가장 내세울 만한 무기를 굳이 쓰지 않으려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안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공적으로 설명해야 할 문제”라고 압박했다.

한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와 행보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쓴소리를 이어갔다. 최근 장 대표가 제기한 ‘재선거 주장’에 대해 한 의원은 “시민들의 재선거 요구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정치인이 책임 없이 그 목소리에 올라타 너무도 속 보이게 연명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장 대표의 사퇴 여부를 묻자 한 의원은 “이미 평가는 끝난 것 아닌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장 대표 측이 최근 상승한 당 지지율을 거취 방어 수단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도 “장 대표를 배제한 저나 오세훈 서울시장, 유의동 의원 등이 민심을 받아내 거둔 승리가 희망으로 반영된 수치”라며 “장 대표가 없으면 더 올라갈 수치”라고 깎아내렸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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