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관 14개 기업 공동 참가…물산업·탄소관리·스마트 환경기술 글로벌 판로 확대
앞세워 “환경산업도 수출산업 시대”… AI·물산업 등 앞세워 K-환경기술 글로벌화 가속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사진 오른쪽)는 20일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의 한국환경공단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국환경공단]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AI 전환이 글로벌 산업 질서를 재편하는 가운데 환경산업 역시 기존 ‘설비 중심 산업’에서 ‘디지털·데이터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물관리와 탄소감축, 자원순환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반 운영 최적화 기술과 스마트 환경솔루션 수요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환경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환경공단이 ENVEX 2026 현장에서 국내 중소 환경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AI·기후테크 기반 환경기술을 앞세운 공동관 운영과 구매상담회를 통해 ‘K-환경기술’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화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막한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6)’에서 국내 환경기업의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한국환경공단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단관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K-eco연구원 등과 협력 중인 중소 환경기업 14개 사가 공동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AI 기반 수처리 기술과 스마트 환경관리 솔루션, 미래형 물산업 기술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글로벌 환경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AI·데이터 기반 환경기술은 새로운 수출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ENVEX 2026 역시 기존 환경설비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기후테크·AI 융합 기술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참여 기업들과 함께 국내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공단-중소환경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또 오는 21일에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환경공단 환경산업 구매상담회’를 열고 국내 우수 환경기술 소개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수요기관과 중소 환경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연계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산업계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해외 네트워크와 실증 기회 부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평가한다. 특히 환경설비·수처리·자원순환 분야는 초기 신뢰 확보와 레퍼런스가 중요한 산업 특성상 공공기관의 플랫폼 지원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환경공단이 ENVEX를 활용해 공동관 운영과 구매상담회를 병행하는 것은 단순 전시 지원을 넘어 ‘수출 연계형 환경산업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스마트 물관리와 AI 기반 환경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 ENVEX 2026 현장에서는 AI 수질관리, 탄소 모니터링, 폐수 자동제어, 바이오가스 등 디지털 기반 환경기술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경산업 경쟁력이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데이터·AI·운영 최적화 역량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녹색산업 수출 확대 전략과 맞물려 한국 환경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물산업과 탄소감축, 자원순환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과 ESG 규제 강화로 세계 시장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분야다. 여기에 AI와 ICT 기술이 결합되면서 환경산업 역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기술 실증과 해외진출 지원 기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환경산업계에서는 향후 공단이 단순 행정기관 역할을 넘어 국내 환경기업의 글로벌 사업화와 국제 협력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ENVEX 2026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 환경기업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환경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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