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전, 셀트리온·SS&C까지 등판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전, 셀트리온·SS&C까지 등판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전, 셀트리온·SS&C까지 등판

2026.06.16 10:59

2026.06.17 13:32

기사 스크랩

최다은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IT 공룡·바이오 대기업까지 가세…다수 SI·FI 격돌

국내 선두권 펀드 사무관리 회사 한국펀드파트너스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과 글로벌 금융IT 기업 SS&C테크놀로지스가 참여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SS&C는 한국펀드파트너스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외 신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금융 인프라 사업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바이오 외 사업 확장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SS&C는 연 매출 6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금융 IT 기업이다. 헤지펀드·자산운용사 대상 펀드 관리, 포트폴리오 회계 관리 등이 주력 사업이다. 시가총액은 약 163억달러 정도다.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를 통해 본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펀드파트너스 매각 예비입찰에 다양한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워버그핀커스, 국내 PEF 프랙시스캐피탈 등도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펀드파트너스 최대주주인 국내 PEF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PTA PE)는 올해 초 UB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PTA PE 지분 전량을 포함한 75~80% 수준의 경영권 지분이다. 마스턴파트너스(5%) 지분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기업 가치는 6000억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PTA PE가 한국펀드파트너스를 인수했던 2021년 당시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수탁액이 614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상위권 펀드 사무관리 회사다. 펀드 사무관리 회사는 펀드의 기준가 산정, 수익률 평가, 펀드 회계, 리스크 관리 등 백오피스 업무를 도맡는 곳이다. 펀드 설정액이 늘어날수록 관리 수탁액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일정 비율의 관리 수수료가 발생한다.

회사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3년 151억원, 2024년 189억원, 2025년 232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38억원이었으며, 올해는 ETF 거래가 늘면서 EBITDA가 400억원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ETF·대체투자 시장 성장으로 펀드 사무관리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