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일본 금융청이 해외에서 설정된 개별 주식 대상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 일본 판매에 대해 “공익상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개별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레버리지형 ETF의 상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일본 주식과 연동되는 레버리지형 ETF가 해외에서 승인될 경우, 일본 증권사를 통해 ‘외국투자신탁’ 형태로 내부 투자자에게 판매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금융청이
증권사 등에 사실상 판매 자제를 요구한 것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전날 ‘금융상품거래업 등에 관한 Q&A’를 개정해 해외에서 만들어진 일본 주식 대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일본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청은 “해외에서 조성된 일본 주식 대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판매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기초주식의 가격 변동을 증폭시켜 금융시장의 가격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도입된 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가격 왜곡 논란이 불거진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5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레버리지형 ETF가 상장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에 일본은 우선적으로 시장의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이 일본내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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