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등 5개국 석학 16명 참여해 평화공동체 논의
동아시아 유교의 공존과 조화 지혜 현대적 의미 탐구
2026 K-유교 국제포럼 홍보 포스터.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대전충청본부 = 주간한국 임덕철 기자] 충청남도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17일부터 18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26 K-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K-유교와 평화공동체’를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온 16명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유교문화가 평화로운 공동체 형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동아시아 인문연대의 방향을 논의한다.
한유진은 2022년 개원 이후 ‘K-유교와 현대사회’를 주제로 포럼을 이어왔으며 올해부터는 논의의 폭을 넓혀 ‘K-유교와 공동체’를 다루고 그 첫 주제로 ‘평화공동체’를 선정했다. 포럼은 동아시아가 유교를 바탕으로 이룬 공존과 조화의 지혜가 현재의 갈등과 분절 상황에도 여전히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첫째 날에는 ‘공존의 지혜: 동아시아유교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김세정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재목 영남대 명예교수, 량스허 중국 허베이성사회과학원 북학연구원 집행원장, 다오부부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주임연구원, 후루타 토미타테 일본 데즈카야마가쿠인대학 교수가 발표한다. 이들은 K-유교 문화자산, 손기봉 사상, 호치민의 유교적 도덕사상, 현대 한국의 효 담론 등 동아시아의 공유 가치와 그 현대적 의미를 살핀다.
이어 김홍신 작가(평화재단 고문)는 ‘사람을 읽다, 평화를 쓰다’를 주제로 특별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그는 인간의 삶과 문학의 관점에서 평화공동체의 의미를 성찰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문 담론으로 학술 논의를 풀어낼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평화공동체를 위한 동아시아 인문연대’ 세션이 이어진다. 김용재 성신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재희 석천학당 원장, 유텅타 대만 국립칭화대 교수, 김성범 아시아문명연구원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공부를 통한 선한 연대, 공생철학으로 이어지는 유학사상의 현대적 의미, 베트남 탕롱·하노이에 남아 있는 응웬짜이의 기억 등 지역·교육·문화교류 분야에서의 협력과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각 세션에는 중국, 베트남, 한국 연구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종합보고에서는 발표와 토론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인문연대의 가능성과 과제를 공유한다.
포럼 종료 후 18일 오후 4시에는 논산시 노성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2026년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충청 정신 도민 선포식’을 통해 충·효·예 실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상균 한유진 원장 직무대행은" K-유교가 지역과 국가, 사람을 잇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 인문 교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유진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국제교류와 학술연구 사업에 연계해 K-유교의 현대적 가치 확산과 세계화 기반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덕철 기자 kdc949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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