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한국약제학회(회장 조정원)가 차세대 모달리티를 통한 제약기술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약제학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Next Generation Modalities Expanding the Horizons of Pharmaceutical Technology(차세대 모달리티로 여는 제약기술의 새로운 지평)'를 주제로 '2026년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제약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나노기술, RNA 편집,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징, 바이오모방 플랫폼 등 최첨단 융합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정원 회장 "차세대 모달리티, 제약산업의 거대한 전환점"
조정원 한국약제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제약 산업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모달리티'의 등장으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약제학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은 의약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혁신은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활발한 토론과 교류를 통해 우리 학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약제학회 조정원 회장
식약처, 규제과학 역량 강화로 혁신 의약품 지원 약속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현장 대독: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혁신 기술에 발맞춘 규제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처장은 "나노기술, AI 기반 분석, 첨단 약물전달시스템 등 혁신 기술은 의약품을 맞춤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술 집약체로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 처장은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와 RNA 기반 치료제 등 차세대 모달리티는 기존과 전혀 다른 품질 특성을 가져 새로운 평가 기술과 기준 정립이 필수적"이라며 "식약처는 첨단 신약 전문 심사 인력을 확충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선제적인 가이드라인 제공으로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규제과학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규제 조화를 선도하고 AI 심사 보조 시스템 구축,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스마트 규제 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고 품질 우수성을 보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노·RNA·AI 아우르는 3개 세션... 최신 연구 성과 공유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모달리티의 핵심 패러다임을 주제로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What and how can nano do for medicine?'을 ▲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알지노믹스 대표)가 'Splicing ribozyme-based RNA editing therapeutics'를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토모큐브 대표)가 'Holotomograph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el-free 3D imaging, classification, and virtual staining of live cells, tissues, and organoids'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은 신진 과학자들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나영국 충남대 약대 교수가 간 질환 표적 치료를 위한 'Bio-mimetic nanoplatforms based on endogenous molecules for targeted therapy of liver diseases'를 ▲변준호 숙명여대 약대 교수가 'External stimuli-responsive systems for local drug delivery'를 ▲김하린 경희대 교수가 'Exploring peptide-engineered conjugates for biotherapeutic applications'를 소개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논의됐다. ▲방창현 성균관대 교수가 'Intelligent skin-interactive adhesive architectures: enabling suction-driven transdermal systems'를 ▲이준민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Biomaterial-based tissue engineering and organ-on-a-chip platforms for drug development'를 ▲진성규 동국대 약대 교수가 'Application of a solid self-nanoemulsifying and electrospraying system for poorly soluble drugs'를 주제로 강연하며 약제학 기반 융복합 연구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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