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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신기사 등록 속도 낸다

인공지능(AI)·로봇·항공우주·양자컴퓨팅 등 딥테크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였다. 이렇게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신기사 등록 속도 낸다

한국앤컴퍼니,한국앤컴퍼니벤처스에 107억 추가 출자

CVC 설립 주도한 권혁 대표가 총괄, 인력 영입 박차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가 자본금 충족 요건을 맞추고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리더십 부재로 한동안 멈춰 있던 그룹의 투자 시계가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앤컴퍼니가 107억원을 출자하는 건으로 지분 변동은 없다. 총 출자액은 11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번 출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허가 취득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2025년 5월 설립 자본금 3억원으로 출발했으나, 신기사 자본금 요건인 100억원을 맞추지 못하면서 1년 가까이 표류 상태였다. 모회사가 추가 출자를 단행하면서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신기사로 등록하기 위한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이 창립 84년 만에 첫 시도하는 CVC 설립 사례다. 지난해 출범 당시 한국앤컴퍼니는 한국앤컴퍼니벤처스를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담 조직으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공지능(AI)·로봇·항공우주·양자컴퓨팅 등 딥테크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였다. 이렇게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 지향점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CVC 설립 당월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법정 구속을 계기로 그룹의 투자 시계도 멈춰 섰다. 당초 2025년 5월 중 금융당국에 신기사 등록 신청을 하고 연내 등록절차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추가 증가가 이뤄지지 않아 최소 자본금 요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달 초 대법원 확정 판결로 그룹은 오너 경영인의 사법 리스크 불확실성을 걷어냈다. 조 회장은 오는 9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설립 1년여 만에 자격 요건을 갖춘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신기사 허가 취득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신기사로 연내 등록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등록 완료 후 신속히 투자 진행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인력 영입 현황과 관련해선 “한국앤컴퍼니 미래전략실에서 CVC 설립을 주도해 온 권혁 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돼 CVC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라며 “심사역 영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산업계와 금융계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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