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회장 권용장)가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로봇과 손잡고, 물류의 내일을 앞당기다’라는 주제로 제주 소노캄에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AI 기반 지능형 자동화 패러다임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물류 산업은 심각한 인력 부족과 이커머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과 기술의 결합이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글로벌 창고 로봇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약 65억 1,000만 달러에서 2034년 254억 1,000만 달러로 연평균 16.8%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AI 기반 피킹 로봇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6.7% 성장하여 2034년에는 35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이선영 로보티즈AI 부사장이 ‘배송로봇, 라스트마일 배송의 새로운 대안’, 박정민 한국오므론제어기기 팀장이 ‘일반/제조물류 혁신을 위한 AMR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문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다양한 특별세션을 통해 배송기사 노동부하 저감을 위한 저상형 적재함 개발, 콜드체인 물류 안전관리 인증체계 구축, 물류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 정책적·기술적 의제들이 비중 있게 다뤘다.
권용장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로봇의 발전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그동아늬 주제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주재라고 생각한다”라며 “로봇의 도입은 단순한 노동력 대체를 넘어 현장 인력을 로봇 시스템을 관리하고 효율을 높이는 감독자이자 코치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가 산·학·연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물류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17일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융복합물류사업단의 ‘2026년도 착수보고회’가 함께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3단계(2026~2027) 연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약 8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사업단은 ▲도심 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 기술 ▲친환경 고효율 말단배송 기술 ▲물류시설 자원관리 기술 등 총 9개 세부과제의 연구 방향과 성과 사업화 방안을 공유하며 R&D 실증 성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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