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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해외 교육기관과 디지털 교육 경험 공유·협력 등...

방문단은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방문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디지털 교수학습 사례를 체험하고, 한국의 에듀테크 생태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서울교대와 부설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원양성...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해외 교육기관과 디지털 교육 경험 공유·협력 등...

지난 20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주한오만대사관에서 오만 교육부 대표단과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케리스)이 해외 정부·교육기관 등과의 교류를 넓히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기관의 교육 기술 인프라를 공유하고 다양한 국가의 교육 시스템 등을 모색하며 국가 간 협력 방안을 구축·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20일 주한오만대사관에서 오만 교육부 대표단과 회의를 개최하고 AI·디지털 교육 정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만 교육부에서는 교육지원 프로그램 담당 차관인 인티사르 암부사이디(Intisar Ambusaidi) 수석대표를 비롯해 과학교육혁신·인공지능 국장, 학교성과발전국 관계자 등 총 7명의 대표단이 자리했고,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등이 참석해 국내 AI·디지털 교육 정책 추진 현황과 교육 데이터 기반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양 기관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교육 데이터 플랫폼,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오만 교육부 대표단은 한국의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과 교육데이터플랫폼, 국내 AI 교육 정책이 수립되는 과정,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날 오만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측에 오만 AI 교육 정책에 대한 상담을 제안했었다”며 “현재 오만 AI 교육 정책에 대해 진단하고, 목표 설정·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의 지원 여부 등도 문의하며 벤치마킹을 원한다는 의사도 표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영 원장은 “또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발한 AI 초등수학 수업 지원 프로그램 ‘똑똑!수학탐험대’의 경우, 수학의 국제적 통용성이 큰 만큼 오만에서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AI 교육 정책 진단, 목표 수립 등에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제영 원장은 “오는 11월, 오만 교육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한민국 AI 교육 정책 사례에 대해 발표해 줄 수 있냐는 초청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국가 간 AI·디지털 교육 경험 등을 나눈 사례도 있다. 지난해 9월 우루과이 디지털 교육 전문 국가기관 센트로 세이발(CENTRO CEIBAL), 우루과이 교육문화부(MEC)·공교육청(ANEP) 고위급 대표단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방문했다.

이들은 양국의 AI 활용 교육 정책과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경험을 공유했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AI 기반 교수학습·교원 역량 강화 전략, AI 활용 우수 사례 발굴·확산 방식을, 센트로 세이발은 운영 중인 AI 교육 연구소(EduIA)의 성과·주요 과제를 소개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미주개발은행(IDB)에 위탁된 한국신탁기금사업으로, 지난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우루과이 중등교원을 위한 AI 역량 프레임워크와 진단도구를 개발해 우루과이 현지 교원의 AI 활용 역량 진단·강화 기틀을 구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우루과이 대표단은 대구교육대·대구숙천초를 방문해 한국의 AI 교육 현장을 탐방했다.

■ 대만·독일 등 해외 교육기관과 디지털 교육 혁신 위해 협약↑

= 이외에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해외 교육기관과의 경험 공유·협력 논의 등을 넘어 실제 협약을 맺고 구체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만타이중교육대(National Taichung University of Education)와 디지털 교육·교원 양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화고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디지털 교육과 교육 혁신 관련 포럼·지식 공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고 양 기관이 주최하는 회의·컨퍼런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교수학습 자료·학습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협력하고, 교원 양성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협력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은 그간 대만 교육부기 주최하는 ‘디지털학습 국제포럼’ 등을 계기로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측 설명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협약 체결 이후 대만 방문단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방문단은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방문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디지털 교수학습 사례를 체험하고, 한국의 에듀테크 생태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서울교대와 부설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원양성 체계와 AI·디지털 기반 수업 운영 사례를 참관했다.

지난해에는 독일 바이에른 교육연구소(ISB, State Institute for School Quality and Educational Research)와 디지털 교육 혁신 등 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바이에른주 교육부 산하 기관인 독일 바이에른 교육연구소는 학교 발전 지원, 교육과정 개발, 정책 결정에 필요한 연구 수행, 학생·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한·독 디지털 교육 정책 경험 공유, AI 시대 디지털 교육의 가능성 공동 탐색·전략 마련, 양국 교육 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기반 마련 등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해외 교육기관들이 국내 교육의 선진 사례를 모색하고자 방한·협력 확대 등을 이어가는 상황 속 상호 간 기술을 이해하고, 국내 경험 공유·기술 전수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고 있고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제영 원장은 “해외 교육기관들이 한국의 선진 교육 기술과 대규모 정책 추진 과정, 교사 역량 강화 등 실증 사례를 궁금해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며 “국제적 협력은 상호주의 관점에서 서로 비교·이해하는 것도 있고, 우리나라의 경험을 해외에 공유하며 기술을 전수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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