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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반도체 성장으로 일본 수출 추월 눈앞에… 역사적 전환점 도달"

반도체 부문의 호조 속에 이루어진 이번 성과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높이고... 반도체 산업은 이번 수출 호조의 중심에 있다. 반도체의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었으며...

"한국, 반도체 성장으로 일본 수출 추월 눈앞에… 역사적 전환점 도달"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일본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승욱 기자=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일본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반도체 부문의 호조 속에 이루어진 이번 성과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7,093억3천만달러로 기록되며 처음으로 7천억달러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유지되어 온 수출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의 수출 성장은 1995년 1천억달러부터 시작하여 2018년에 6천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번 기록은 7년 만의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일본과의 수출 격차는 지난 해 기준 290억1천만달러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11년 8,226억달러로 수출 성장이 최고조에 달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작년에는 7,38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지난해 월별 수출 실적을 보면, 5월, 8월, 9월 그리고 12월의 경우 일본을 능가하는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특히 하반기 누적 액수에서 양국 간의 차이는 크게 감소하여, 한국의 연간 수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반도체 산업은 이번 수출 호조의 중심에 있다. 반도체의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었으며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초 한국의 1월 수출액은 658억5천만달러로, 일본을 훨씬 넘어선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3월에는 861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최초로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은 2,193억달러로, 분기별 최대치를 갱신했다. 앞선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전체 수출액이 정부의 목표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 시장에는 여전히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올해 일본을 추월할 주요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의 수출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문이 고유가의 여파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중,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은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한일 수출 역전 현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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