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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깊은 유감” 반발에도…반성 없는 다카이치, 야스쿠니에 또 공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가 한국 등 주변국의 유감 표명에도 19일 야스쿠니 신사에 추가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한국 “깊은 유감” 반발에도…반성 없는 다카이치, 야스쿠니에 또 공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가 한국 등 주변국의 유감 표명에도 19일 야스쿠니 신사에 추가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제사)에 맞춰 가지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을 통해 ‘다마구시료’(공물 대금)를 사비로 봉납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7일 ‘내각 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라고 적힌 나무 명패가 붙은 ‘마사카키’라는 화분 형태의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한국 외교부는 당시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주일 중국 대사관도 군국주의와의 단절을 촉구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 때도 참배는 보류하는 대신 공물과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 8월15일에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하고 직접 참배하는 대신 멀리에서 신사를 향해 절하는 ‘요배’를 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종전 81주년 기념 전몰자 추도식이 열린 도쿄 지요다구의 실내 경기장 부도칸 주차장에서 절을 했다. 이곳은 야스쿠니 신사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7일에도 요배를 했는지에 대해 측근들은 “답을 삼가겠다”고 말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날 일본 국회의 초당파 의원연합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일제히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여명의 영령을 받드는 시설이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21일로 출범 1년을 맞는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도통신이 지난 16~18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49.1%를 기록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출범 이후 최저치다. 아사히신문의 같은 기간 조사에서는 50%로 직전 9월 조사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6~1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57%로 직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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