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5일 오후 7시30분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효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30분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19-1O으로 돌려세우고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 3대3 농구가 처음 도입된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당시 첫 대회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머물면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값진 결실을 얻었다.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 대회와 달리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처음으로 프로 선수가 아닌 대학 선수들이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예비 명단을 구성한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거쳐 최종 4인을 선발했다. 멤버는 이주영,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로 구성했고, 이들은 올해 4월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달 FIBA 유스 네이션스리그 중앙·동아시아 지역 대회 종합 1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직전 중국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월드컵에 나서 경험을 쌓았고, 마침내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선수 개개인 모두가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먼저 가드 이주영은 탁월한 돌파를 바탕으로 팀 내 최다인 평균 6.8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장신 슈터 김승우는 대회 기간 총 10개의 어시스트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 활로를 뚫었다.
이동근은 6경기 동안 35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골 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구민교 역시 1점슛 20개 중 17개를 적중시켰고, 뛰어난 스피드와 파워를 바탕으로 거친 몸싸움과 공·수 전환 시 스위치 수비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8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 무대에서 카타르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낸 남자농구팀의 쾌거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13번째 금메달이면서 동시에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로도 기록됐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X
Kakao
link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