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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계를 넘어, 다시 출발선에”…전북 장애인체육 가을을 뜨겁게 달군다

생활체육 현장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도민체전부터 전국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아시안패러게임까지 굵직한 무대가 잇따라 펼쳐지는 것.

9월 전국장애인체전·도민체전 이어 10월 아시안패러게임까지

생활체육 동호인부터 국가대표까지 잇따라 출격…경기장마다 뜨거운 투혼

전북 장애인 선수들의 뜨거운 가을이 시작된다.

생활체육 현장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도민체전부터 전국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아시안패러게임까지 굵직한 무대가 잇따라 펼쳐지는 것. 경기장의 크기와 목표는 다르지만 저마다 자신의 한계와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땀과 투혼은 하나로 이어진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 무대는 제주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선수 5,677명을 비롯해 모두 9,141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 선수 256명과 임원·관계자 169명 등 모두 4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체 31개 종목 가운데 27개 종목에 출전한다.

선수단의 면면도 다양하다. 육상에 가장 많은 31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론볼과 탁구에 각각 22명, 사이클 19명, 축구 17명, 게이트볼 14명 등이 출전한다. 보치아와 수영, 양궁, 태권도, 휠체어펜싱 등에서도 전북의 명예를 걸고 메달 경쟁에 나선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진안에서 도내 장애인 체육인들의 축제가 이어진다.

제20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

제20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안군 일원에서 열린다. 선수 1,461명을 비롯해 임원과 보호자 등 2,358명이 함께하며, 게이트볼과 골볼, 파크골프, 론볼, 좌식배구, 보치아, 육상, 탁구 등 정식 14개 종목을 비롯해 시범·전시 종목까지 모두 19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번 도민체전은 승패와 메달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의미를 품고 있다. 전문선수뿐 아니라 지역에서 꾸준히 운동해 온 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14개 시·군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동시에 스포츠를 매개로 서로 만나고 교류하는 ‘어울림의 장’이라는 점에서 전국체전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가을의 여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공식 마스코트 우즈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와 이즈시 일원에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이 펼쳐진다. 45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최대 무대로, 대한민국은 선수 211명 등 약 354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7개 종목에 선수와 지도자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선수는 배드민턴 이승후, 보치아 김연하, 사이클 박준영·이도연, 육상 전민재, 탁구 황인춘·이근우, 펜싱 이진솔·류은환 등 9명이다. 이들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생활체육 동호인의 도전에서 전국 무대를 향한 경쟁, 다시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의 도전까지. 올가을 전북 장애인체육의 시간은 하나의 긴 레이스처럼 이어진다.

이충열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누군가에게는 첫 출전이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기록을 다시 넘어서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오랜 훈련을 견뎌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낼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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