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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 현대차·포스코 등 20건 협력 성과

GS건설의 풍력발전 효율화 사업, 네이버와 인도 최대 IT 기업 TCS 간의 AI·클라우드 기술 협력 등도 이번 포럼의 주요 결실로 기록됐다. 한경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단순 교역을 넘어 첨단 제조부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 현대차·포스코 등 20건 협력 성과

李대통령 외 이재용·정의선 등 참석

(뉴델리=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영접 나온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6.4.2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맞춰 양국의 민관 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 동맹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인도상공회의소(FICCI)와 공동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상의 인도 방문이 8년 만에 성사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핵심 인사 600여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인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필두로 한국 측에서만 25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여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자리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함께 크래프톤을 비롯한 중견·중소기업 50여사가 동행했다.

인도 측에서도 피유시 고얄 상무부 장관 등 고위료들과 아난트 고앤카 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수다르샨 베누 TVS 모터 컴퍼니 회장, 카란 아다니 아다니 그룹 대표 등 인도 대표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3대 핵심축으로 첨단 제조,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문화 산업을 제시했다.

류 회장은 한국의 고부가가치 친환경 기술과 인도의 ‘해양 인디아 비전 2030’을 결합한 해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안하는 한편 한국의 AI·통신 플랫폼과 인도의 IT 인적 자원이 만날 때 창출될 시너지를 강조했다. 한류와 발리우드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문화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포럼을 기점으로 양국 기업들은 자동차, 철강, 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총 20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성과로는 포스코홀딩스가 JSW 그룹과 추진하는 72억 9000만 달러(약 10조 7000억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가 확정됐다. 현대자동차는 현지 TVS 모터 컴퍼니와 삼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며 인도의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가속했다.

HD현대는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신규 조선소 건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합력하기로 했으며 마드라스 공과대학과는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GS건설의 풍력발전 효율화 사업, 네이버와 인도 최대 IT 기업 TCS 간의 AI·클라우드 기술 협력 등도 이번 포럼의 주요 결실로 기록됐다.

한경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단순 교역을 넘어 첨단 제조부터 신산업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며 “이는 2030년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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