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사태로 크게 요동쳤던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장중 6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는데, 이 흐름의 관건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될 거로 보입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 넘게 오르며 5900선을 돌파하더니, 이내 6천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종가 5,967.75 코스피 지수가 장중 6,000선을 넘은 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약 한 달여 만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 "이란 전쟁에 대한 그 평화 휴전 협상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 이번 주말에 할 수 있다는 말들이 나오거든요. 이런 것들 때문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6% 넘게 오르며 '110만 닉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도 2.7%가량 오르며 '20만 전자'에 안착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삼성전자 실적이 굉장히 잘 나왔고, 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상향 조정된다는 것도 한국 시장에 되게 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35조 원 넘게 팔며 사상 최대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이달 들어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 시장은 극도의 긴장감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반도체 기업들 실적에 집중해 코스피로 복귀할 거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관건은 앞으로의 협상 과정, 특히 호르무즈 해협 상황입니다.
[신승진/삼성증권 투자분석 팀장 :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된다라고 하면 유가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 부분이 IT 주식들의 투자심리를 꺾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하루 새 8원 넘게 내려 1,480원 대로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재영/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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