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력, 증권주 등 일제히 강세
코스피 6900 넘고 환율 전쟁 후 최저
대만 증시 반도체 덕에 4.5% 급등
SK하이닉스가 12.5% 올라 16만원 넘게 오르면서 144만 7천원 신고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5.4% 올라 23만 2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6936으로 5.1% 338포인트 오르는 급등 장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하이닉스 지분 덕에 SK스퀘어가 17.8%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4위, 현대차는 53만 9천원으로 올랐지만 한때 3위였던 시총 순위는 6위로 밀렸다.
반도체와 부품, 전력주 강세 현상으로 삼성전기는 10.3%, HD현대일렉트릭은 3.7%, LS일렉트릭은 5.7%, 효성중공업이 8% 상승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아마존 홈페이지)
주가 상승에 증권주도 강세를 보여 미래에셋증권이 8.4%, NH투자증권이 8.3%, 삼성증권은 28.2% 급등했다
LG화학이 8%, LS가 12.3%, 크래프톤이 8.8%, . 대한전선이 7.8%, 신일전기가 25.3%, 엘앤에프가 9.1%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원, 기관이 1조9359억 합쳐서 5조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다. 대신 개인은 4조 7934억원 순매도로 4월에 이어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1.7% 21포인트 올라 121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5553억 순매수, 개인은 4491억 순매도, 기관도 734억 순매도했다.
대형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이 4.%, 원익 4.6%, 파마리서치 8.1%, 피에스케이 12.8%, 하나마이크론 5.9%, 대한광통신 16.8% 올랐다.
외국인이 4일 증시에서 3조 5천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달러 원 환율을 20원 넘게 끌어내렸다. 환율은 1462원으로 이란 전쟁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29일 달러당 160엔을 넘었던 일본 환율은 강력한 시장 개입으로 30일부터 156엔대로 내려왔고, 4일 157엔대에 거래됐다. 일본 증시는 0.3%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4.5% 급등하면서 4만 포인트를 넘었다. 대만 증시는 1년 전 2만 300포인트대에서 두 배가 됐다.
한국과 대만 할 것 없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주말 미국에서 발표된 알파벳(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형 IT기업이 예상을 넘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들 4개 기업만 해도 올해 AI 투자 금액이 최대 7250억 달러(약 1060조원)에 달한다.
미국 빅테크가 매출과 순익면에서 이런 대규모 자본투자를 감당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한국과 대만이 만드는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다는 믿음이 강해졌다.
AI 산업은 이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아니라 과거 상상할 수 없는 컴퓨팅 능력이 필요하고 반도체, 서버, 전력기기가 뒤를 받쳐야 운영할 수 있는 가능한 거대한 장치산업, 인프라 산업이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AI 투자 랠리가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고질적인 가격 급등-급락 사이클을 소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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