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두나무 지분 6.55% 인수...4대 주주로
두나무 지분 보유 우리기술투자 등에 '긍정 요인'
STO 법제화 여부·RWA 시장 변화 '촉각'...투자는 신중해야
지난 3월에 열린 민·관 합동 STO 협의체 킥오프 회의. /사진=금융위원회,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우리기술투자 등 STO(토큰증권 발행)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저작권 같은 유무형의 자산을 조각으로 쪼개어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12.54% 치솟은 691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초기 투자를 통해 두나무 지분 7.2%를 보유 중이다.
같은 시각 유진투자증권(+7.06%), 한국금융지주(+5.82%), 아이티센글로벌(+5.65%), 서울옥션(+4.58%), 교보증권(+3.87%), 한화투자증권(+3.54%), 갤럭시아에스엠(+1.59%) 등도 같은 테마로 묶이면서 급등 또는 상승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날 하나은행 이사회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중 228만4000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한 4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지분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하나금융이 두나무와 함께 부동산, 미술품 등 RWA(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나무가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플랫폼과의 서비스 연동·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경우 파급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관련 업계는 STO 법제화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하나금융, 업비트, 네이버의 영향력이 결합된 '초거대 금융 생태계'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거론된다.
다만 이날 증시에서 하나금융 주가는 두나무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하나금융은 전일 대비 2.77% 하락한 1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8018.29, 코스닥 지수는 0.43% 하락한 1185.94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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