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대학과 협력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AI 기반 창업 교육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정착형 청년 창업가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경희대학교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전국 주요 대학과 협력해 청년들에게 실전형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지역 특화 사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까지 연계해 지역 기반 창업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5기 프로그램은 전국 30개 대학에서 총 1500여명의 예비 창업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 모델 검증,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까지 창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하나금융은 이번 기수부터 AI 기반 창업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획 역량 수요가 커지는 흐름에 맞춰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춘 청년 창업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정부와 금융권은 지방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문제 대응 차원에서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창업과 정착을 유도하는 방식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하나금융 역시 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 중심 지원을 강화하며 금융권 사회공헌 모델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융그룹들이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지원을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AI 산업 확대 속에서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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