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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겨 왕자 반납' 차준환, 새출발 예고한 곳이…'깜짝 행보'

은반을 누비던 '피겨 왕자' 차준환이 피겨스케이팅 활동 중단 후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나선다.

'피겨 왕자 반납' 차준환, 새출발 예고한 곳이…'깜짝 행보'

사진=뉴스1

은반을 누비던 '피겨 왕자' 차준환이 피겨스케이팅 활동 중단 후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나선다.

티빙은 14일 새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에 차준환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 첫 공개되는 '궁전랜드'는 겉은 화려한 궁전 같지만 실상은 고단함이 가득한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그곳을 지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짠내 나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차준환은 '궁전랜드'의 신입 캐스트 성대한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의욕이 앞서는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그려내며 극에 유쾌한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앞서 차준환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전하며 이번 시즌 국가대표 활동 및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오랜 숙고 끝에 다가오는 시즌에는 선수로서의 일정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팀 서울시청과의 계약 역시 원만한 소통 끝에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올해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4위에 오른 이후 진로를 고심해 온 그는 은반 위를 떠나 대중문화 예술인으로서의 길에 무게를 두게 됐다.

지난 4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은 데 이어, 8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on ICE)' 주연을 거쳐 이번 시트콤 캐스팅까지 확정하며 연기자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 피겨스케이팅에 매진해 온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간판 스타다. 휘문중 재학 시절부터 국내 최강자로 손꼽히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위로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5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피겨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은반 위에서 수많은 영광을 일궈낸 그가 배우로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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