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차준환. 밀라노=최현규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4)이 선수 생활을 잠정 중단한다.
차준환은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시즌 종료 후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이번 시즌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팀인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충분한 대화 끝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올해 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이후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대중문화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최근에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직도 반납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에 올라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우승, 2023 ISU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 무대에서 여러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는 4위에 오르며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다시 썼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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