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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되고 생분해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탈 플라스틱(친환경 생분해성 등) 테마주들이 26일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관련 테마는 전일 대비 16.42%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의 수급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중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에 속도를 내면서 친환경 패키징 및 생분해 소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세림B&G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림B&G는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전일 대비 29.89% 상승한 216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친환경 생분해성 필름 및 용기 제조 능력이 부각되며 매수 잔량이 쌓이고 있다.
세림B&G는 친환경 식품 포장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진공성형 기술을 활용한 식품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와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성 필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세림B&G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생분해 원료의 '컴파운딩 레진' 레시피다. 이를 바탕으로 컴파운드 레진의 양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일회용 위생장갑과 농업용 멀칭필름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생분해 제품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단순 포장재 제조를 넘어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한국팩키지 역시 식품용 포장 용기의 친환경 전환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대비 29.87% 상승한 2935원에 거래 중이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전문 기업인 진영 또한 상한가 대열에 합류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 경량화와 친환경 소재 채택 확대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24.61% 상승한 4355원을 기록 폭발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재활용 PET 및 친환경 용기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륭물산과 씨티케이 역시 나란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씨티케이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의 강자인 코오롱ENP도 플러스권에서 거래되며 테마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반면 디아이씨는 테마 내 수급 쏠림 현상과 단기 변동성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며 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탈 플라스틱 테마의 향방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ESG 담당 연구원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플라스틱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PHA)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원천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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