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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로축구] 제주 유스 GK 허재원,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韓 GK 최초 유럽 빅리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18)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18)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

제주는 31일 "구단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2027년 1월까지 6개월이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되는 옵션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제주SK가 31일 구단 SNS를 통해 골키퍼 허재원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주SK SNS 캡쳐] 2026.07.31 football1229@newspim.com

허재원의 이적은 제주 구단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선수가 유럽 최정상급 클럽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다. 한국 골키퍼로는 2009년 권정혁의 핀란드 리그 이적 이후 17년 만의 유럽 진출이다. 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빅리그 클럽으로 직행하는 것은 허재원이 처음이다.

195cm, 83kg의 체격을 갖춘 허재원은 뛰어난 반사신경을 갖춘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이적은 2025년 9월 체결된 제주SK와 R&G(Red & Gold Football) 파트너십의 효과다. R&G는 바이에른 뮌헨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2023년 함께 설립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플랫폼이다. 아시아 최초의 R&G 파트너 클럽이 바로 제주다.

이에 허재원은 올해 1월 뮌헨 캄푸스에서 1개월간 위탁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6월에는 뮌헨 월드스쿼드 2026에 발탁돼 제주와 파주, 독일에서 훈련과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제주 선수 최초 사례였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뮌헨 측은 두 차례 소집에서 허재원이 보여준 성장 속도와 적응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허재원은 다음달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하프타임에 공식 사인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네이버가 8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SK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국제 친선경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티켓 예매를 14일부터 시작한다. [사진= 네이버]

구자철 제주SK 어드바이저는 "제주에서 출발한 선수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이것이 R&G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고자 했던 경로이며 허재원은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허재원은 "제주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R&G를 통해 뮌헨에서 훈련하며 꿈을 키워왔다"며 "8월 4일 제주 팬들 앞에서 제주 유니폼과 뮌헨 유니폼을 모두 입고 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키워준 제주에 보답하고 뮌헨에서도 당당히 경쟁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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