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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판 흔드나…"북 타입 폴더블 경쟁 구도 재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를 내고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28%, 화웨이는 23%, 모토로라와 아너는 각각...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판 흔드나…"북 타입 폴더블 경쟁 구도 재편"

이달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맥북 네오를 비롯한 애플의 신제품을 공개하는 ‘애플 익스피리언스’ 행사 현장 [사진=EPA]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이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28%, 북미 시장 점유율은 46%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를 내고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28%, 화웨이는 23%, 모토로라와 아너는 각각 8%, 3% 순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40%), 화웨이(30%), 모토로라(12%), 아너(7%) 순이었으나 애플이 약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 구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애플이 46%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는 각각 29%,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삼성전자(51%)와 모토로라(44%)가 양분했던 시장이 재편되는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가능성과 제품의 프리미엄화, OEM 참여 확대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소비, 생산성 중심 사용에 적합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북 타입 폴더블 기기에 주요 OEM의 전략이 중심을 두고 있다”며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간 주요 OEM은 대화면 사용자경험 개선에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 왔고, 그 결과 사용자경험이 훨씬 정교하고 최적화된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북타입 폴더블 폼팩터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도 점차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카운터포인트의 예측이다.

글로벌 및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주요 OEM별 시장 점유율 [source=countpoint]

카운터포인트 리즈 리 연구위원은 “폴더블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OEM은 기기 내구성과 사용성 등을 지속 개선함에 따라 향후 확장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진단했다.

이어 “애플의 시장 진입이 가까워질수록 OEM 간 경쟁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북타입 폴더블 제품군으로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폴더블 아이폰 출시, 시장 재편할 기폭제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은 아이패드OS, 소프트웨어 최적화 경험을 오랜기간 축적해 왔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애플의 시장 진입 후 OEM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첫 폴더블 모델을 출시하면, 그간 틈새시장으로 여겨지던 북타입 폴더블을 생산성 중심의 플래그십 디바이스로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구도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의 강력한 설치 기반과 높은 브랜드 충성도가 유지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움직임이 포착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서울 삼성 강남에 전시돼 있는 갤럭시Z트라이폴드 [사진=연합뉴스]

카운터포인트 게릿 슈니만 수석애널리스트는 “북타입 폴더블을 고려하던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애플 신제품을 대안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어, 애플의 시장 진입은 북미에서 삼성전자, 모토로라, 구글과 같은 기존 안드로이드 OEM에 추가적인 경쟁 압박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변화는 북미 폴더블 시장의 경쟁 구도를 즉각적으로 재편할 것 애플은 2026년 약 46%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OS 기반 주요 OEM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전략 모델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Z폴드·Z플립을 준비 중으로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레이저(Razr) 시리즈로 클램셸 폴더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온 모토로라도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북타입 폴더블 모델(Razr Fold)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역시 올해 4분기 차세대 픽셀 폴드를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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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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