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포항시, 영일만산단에 무탄소 분산발전 확대

포항시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기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영일만산업단지의 무탄소 분산발전 확대에 나선다.

포항시, 영일만산단에 무탄소 분산발전 확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기업 ‘아모지’와 맞손

내년 1㎿ 실증…단계별 확대

2029년 40㎿ 생산 역량 강화

입주기업에 친환경 전력 공급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기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영일만산업단지의 무탄소 분산발전 확대에 나선다.

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용선 시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이사, 글로벌 투자사·협력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행사를 열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사우디아람코 벤처스, 싱가포르 테마섹, 영국 AP 벤처스, 일본 미쓰비시 등 아모지 이사회·투자사와 GS건설, 삼성중공업, 롯데정밀화학, 현대건설기계, 고려아연, 에코프로, 에코프로HN, 한국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모지 사업 현황과 포항시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영일만 무탄소 분산발전 조기 확대, 부지·인허가 지원, 암모니아 수입·저장·공급망 구축, 산단 입주기업 대상 RE100 전력 공급 확대 등을 논의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크래킹’ 기술로 전력을 생산하는 무탄소 발전 솔루션 기업이다. 2020년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출신 우성훈 대표 등 한국인 과학자 4명이 미국 뉴욕에서 공동 창업했으며,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로부터 3억2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항시는 영일만산단을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 실증을 시작으로 2028년 10㎿, 2029년 40㎿까지 발전 규모를 늘리고, 청정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로 생산한 전력을 산단 입주기업에 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앞서 9월에는 GS건설과 아모지의 합작법인 아문에너지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발전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포항시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의 낮은 전력자립률과 영일만산단의 전력 수요 증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른 무탄소 전력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역 분산전원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박용선 시장은 “포스텍에서 꿈을 키운 과학자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다시 포항을 찾아 뜻깊다”며 “부지와 인허가부터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영일만 분산발전 사업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