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83개사 채용 실태 조사… 채용 계획 51.8%로 전년 대비 5.3%p 증가
신규 인력 10명 중 7명 ‘정규직’… 경영 실적·고용 안정성이 채용 핵심 키워드
중소기업 기피에 따른 구인난 여전… "근무 환경 개선이 이직 방지 최우선"
포항지역 기업 51.8%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2026.04.06 [사진=포항상의]
포항 지역 기업들의 채용 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절반 이상의 기업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 경영 실적 호조에 채용 문호 넓힌다… 68%가 ‘정규직’
6일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포항지역 기업인력채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51.8%가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6.5%)보다 5.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채용의 가장 큰 이유는 퇴사 등에 따른 ‘자연 인력 감소 충원’(84.1%)이 압도적이었으나,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12.3%)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채용 형태도 신규 인력의 68.3%를 정규직으로 뽑겠다고 답해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계약직은 21.5% 수준에 머물렀다.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45.4%)이었다.
이어 인건비 부담(37.7%)과 경기 전망(11.7%)이 뒤를 이었다.
인재 선발 시에는 인터넷 채용 사이트(67.7%)를 가장 선호했으며, 임직원 추천(22.5%) 방식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 중소기업 기피 현상에 ‘구인난’ 몸살… "근무 환경이 정답"
채용 의지는 높지만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구인난의 핵심 원인으로 ‘중소기업 기피 현상’(35.4%)이 꼽혔으며, 구직자들의 직무 경험 부족(22%)과 낮은 임금 및 복리후생(18.3%)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이 내세운 승부수는 ‘고용 안정성’(51.1%)이다. 단순히 높은 연봉을 제시하기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실제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도 ‘근무환경 개선’(44.5%)이 1위를 차지했으며, 경영진과의 소통 강화(22.2%)와 금전적 보상(21%)이 그 뒤를 이었다.
복리후생 제도 중에서는 ‘식사 제공’(42.4%)이 가장 보편적이었고, 자녀 학자금 지원(26.8%)과 통근버스 운영(17.4%) 순으로 지원이 활발했다.
인력채용은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가 주원인으로 조사됐다 2026.04.06 [사진=포항상의]
◇ 디지털 전환 대응 고심… ‘기업 맞춤형 교육’
절실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채용 시장의 변화도 감지됐다.
응답 기업의 33.7%는 향후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직무 변화’가 예상된다고 답했으며, 채용 감소를 우려하는 기업도 26.5%에 달했다.
정부 지원 제도와 관련해서는 기업 10곳 중 6곳(61.5%)이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기업 맞춤형 교육 훈련’(44.9%)을 꼽았으며, 인사노무 컨설팅(20.7%)과 기술혁신 지원(15.5%)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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