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지역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무소속 출마 확산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광역·기초의원들이 잇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세 결집 행보까지 본격화되면서 선거 판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포항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경선 없이 단수 추천했다. 대상은 포항지역 도의원 9개 선거구와 시의원 12개 선거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제외되면서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 단수 추천 후보를 둘러싸고 음주운전 전력등 각종 의혹까지 제기되며 공천 심사의 공정성 논란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포항 제1선거구의 한창화 경북도의원은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 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 출마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정당이 아닌 주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이 주민보다 위에 서는 순간 정치는 길을 잃는다”며 “주민을 위한 정치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가선거구의 백강훈 포항시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백 후보는 “정치는 주민이 키우고 완성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과로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또 “공천 과정에서 지역 민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영 경북도의원과 안병국·이상범 포항시의원 등도 잇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정당이 아닌 시민만 믿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무소속 출마 움직임은 김정재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포항 북구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천 갈등을 조율하지 못한 데 대해 “당내 통합과 정치력 부재가 드러났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라 열리면서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