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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엠피플』 2026년 여름호(통권 9호)가 출간

이번 호에서는 새로운 코너 'POST-IT'도 첫선을 보였다. 등단 이후 첫 시집 출간 이전 단계의 시인을 조명하는 기획으로, 첫 주인공은 2023년 『포엠피플』을 통해 등단한 이은주 시인이다. 박지민 평론가의 작품론이 함께...

『포엠피플』 2026년 여름호(통권 9호)가 출간

현대시 흐름 진단하는 비평, 신진 시인 발굴 등 다층적 구성

시와 비평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학 담론을 모색해온 문예지 『포엠피플』 2026년 여름호(통권 9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는 현대시의 흐름을 진단하는 비평과 신진 시인 발굴을 아우르는 다층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권두를 여는 글은 임동휘 평론가의 ‘시詩뮬라크르’다. 이상의 시를 통해 실재가 은폐하는 이질적 경계를 탐색한다. 이어 ‘문제적 비평’ 코너에서는 민가경 평론가가 비평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단상을 제시한다.

시인 특집에서는 허연 시인과 임효빈 시인을 집중 조명한다. 허연 시인의 작품과 함께 오경진 평론가의 평론이 실렸으며, 임효빈 시인의 시와 더불어 신은조 평론가의 작품론이 수록돼 시와 비평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

‘신작시’ 코너에는 2026년 신춘문예 당선자를 포함한 22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강하라, 김남주, 연우, 이현정, 이형초, 권누리, 김사라, 류휘석, 박다래, 최다성 시인 등이 이름을 올리며 동시대 시의 다양한 결을 드러낸다.

특히 고광식 평론가의 기획 특집 「시와 비평의 관계에 대한 질문」은 2020년대 현대시를 ‘고체시’와 ‘액체시’로 구분하는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해 주목된다. 고체시는 예측 가능한 선형적 흐름의 시를, 액체시는 비선형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시를 의미한다.

이번 호에서는 새로운 코너 ‘POST-IT’도 첫선을 보였다. 등단 이후 첫 시집 출간 이전 단계의 시인을 조명하는 기획으로, 첫 주인공은 2023년 『포엠피플』을 통해 등단한 이은주 시인이다. 박지민 평론가의 작품론이 함께 실렸다. 해당 코너는 매년 여름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김웅기 평론가는 강지혜의 시집 『문어는 심장이 세 개』를, 정원 평론가는 염민숙 시인의 선경문학상 수상작 『밤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를 각각 평했다.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문학이 취해야 할 방향성을 탐색하는 이병국 평론가의 ‘계간 시평’과 ‘시와 사색의 Collabo’에서는 월미도 탐방을 통해 시적 사유의 확장을 시도한다.

『포엠피플』 2026년 여름호는 비평과 창작, 기획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동시대 문학의 좌표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한편, 『포엠피플』은 한국 시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신인문학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상금은 300만 원이며, 응모 마감은 8월 31일까지다. 문학적 역량과 참신한 감각을 지닌 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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