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밸류체인 맵. 사진=포스코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포스코는 산업가스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함에 따라 다음 달 광양에서 국내 유일의 희귀가스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 공장은 포스코 제철소의 대형 공기분리장치(ASU)에서 생산되는 국내 유일의 Crude 희귀가스(네온)를 공급받아 고순도 제품을 제조한다.
산업가스란 산업 현장에서 공정과 생산 활동에 사용되는 기체 상태의 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일반가스(산소, 질소, 아르곤), 희귀가스(Ne, Xe, Kr, He), 특수가스(NF3, WF6, SiCl4 등)가 있으며, 반도체,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공장 완공 시 국내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되며,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희귀가스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포스코는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는 제철소 운영 과정에서 산업가스 수요가 크고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해 산소공장을 제철소 내부에 설치 운영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산업가스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국내 유일의 네온 생산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산업가스사업부를 독립 조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는 특수가스 시장까지 진입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반가스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ASU 20기를 보유하고, 5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제철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철강 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포항 영일만산단 내 5000평 부지에 신규 ASU와 저장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에서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켐가스코리아’ 지분 100% 인수와 ‘퓨엠’ 지분 40% 확보를 완료하며, 사염화규소(SiCl4), 프로필렌(C3H6), 저메인(GeH4), 인산(H3PO4) 등 다양한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국내외 반도체사에 공급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과 친환경 특수가스 및 신규 반도체 소재 개발을 추진하며 품목 다각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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