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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 22년 숙원사업 인도에 합작제철소 짓는다...5.3조씩 투자해 600만...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 22년 숙원사업 인도에 합작제철소 짓는다...5.3조씩 투자해 600만...

인도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 체결…양사 지분 50%씩 '공동경영'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 공정 갖춘 일관제철소로…2031년 준공목표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려는 포스코의 숙원이 20여년만에 이뤄지게 됐다.

포스코는 20일 공시를 통해 인도 1위 철강사 SW스틸과 인도 오디샤주에 대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디샤주 철광석 광산과 가깝고 물류·전력 등 인프라 활용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포스코는 고로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고급강 생산이 가능한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 공정을 모두 갖춘 조강 600만t 규모의 상하 공정 일관 생산 체제로 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고성장·고수익 시장 인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철강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가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부터),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포스코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 인도제철소는 2024년 장인화 회장과 사잔 진달 회장이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진 뒤 이번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포스코는 빠른 경제 성장과 도시화, 제조업 확대 등에 힘입어 인도의 철강 소비 증가율이 수년간 10%를 상회하는 점에 주목했다. 이후 지난 2004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인도에 상공정 진출을 모색했지만 합작사 물색, 부지 확보 어려움 등으로 번번이 좌절해야만 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건설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전기 강판 공장, 자동차용 강판 공장 등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JSW그룹과도 파트너십을 다져왔다.

실제 지난 2022년에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 피해로 침수되자 JSW그룹이 열연 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내어주면서 공장 복구를 앞당기는 등 협력을 심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지분 50%씩을 보유하는 파트너십 구조로 추진된다. 사업 규모는 총 10조7301억원으로 포스코는 약 5조365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일부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수립한 '그린스틸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과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지분 투자, 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의 협력 등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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