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폐암환우협회(회장 조정일)는 소세포폐암 치료 환경 개선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세포폐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층 인터뷰를 담은 사례모음집 ‘나의 소세포폐암 치료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폐암환우협회에 따르면 해당 질환은 예후가 불량함에도 소세포폐암은 치료 옵션의 개발과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치료 차수가 높은 말기 환자의 경우 세포독성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이외 선택 가능한 치료가 제한적이며, 3차 이상 치료에서는 약 30여 년간 새로운 치료제 도입이 부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정보 부족, 제한적인 치료 선택지, 비급여 신약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 치료 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폐암환우협회 측의 설명이다.
폐암환우협회는 환자들의 현실을 알리고자 소세포폐암 환자 및 보호자 총 9명의 투병 여정과 치료 경험을 사례집에 담았다. 사례집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상황에서의 진단 경험, 항암화학요법 중심 치료 과정에서의 신체적·정서적 부담, 새로운 치료제 등장에도 비용 장벽으로 인해 치료 접근이 어려운 현실 등이 포함됐다.
폐암환우협회는 이번 사례집이 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구조적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례모음집은 협회 온라인 홈페이지와 공식 네이버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암환우협회 조정일 회장은 “환자와 환자 가족들께서 소세포폐암 투병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귀중한 경험을 공유한 덕분에 사례모음집이 발간될 수 있었다”며 “전 국민 3명 중 1명은 생애 동안 암 투병을 하게 될 수 있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소세포폐암 환자분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얻고자 해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소세포폐암은 폐암 가운데서도 생존율이 매우 낮고 재발이 반복될수록 치료 선택지가 제한되는 만큼 환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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