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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펀드매니저 리포트] 한화운용, 기술·글로벌 향하는 43명 '설계자'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펀드매니저 리포트] 한화운용, 기술·글로벌 향하는 43명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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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40명을 웃도는 펀드매니저를 앞세워 전통 공모펀드에 더해 해외 인프라 대체투자, 혁신 기술 투자로 시장 입지를 키우고 있다. 이들이 굴리는 펀드의 설정원본은 20조원을 넘어 국내 시장 8위에 올라섰고, 방산·조선·우주항공·태양광 등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과 연결된 투자로 주목받았다. 펀드매니저들은 1인당 평균 5000억원을 운용하며 이 같은 외형 성장의 한 축을 맡았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한화운은 펀드매니저 43명을 두고 펀드 상품 227개를 운용 중이다. 평균 경력 5년1개월인 펀드매니저들은 한 명이 5.3개 펀드를 맡아 4673억원을 운용했다. 전체 펀드를 합한 설정원본은 20조922억원으로 국내 56개 자산운용사 중 여덟 번째로 많다.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1조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펀드의 기초자금 격인 설정원본과 비교해 1조2405억원 늘어난 규모다. 금투협에 공시되지 않은 사모펀드, 일임운용 등 회사의 관리자산을 모두 합친 총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20조원에 이른다. 최근엔 해외 대체투자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리자산 범위를 빠르게 넓히면서 펀드매니저의 운용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

펀드매니저 중 경력이 10년 이상인 베테랑은 6명이다. 이 중 정훈 펀드매니저의 경력이 19년2개월로 가장 길었다. 정 펀드매니저는 한화운용에서 5년4개월째 근무하며 현재 펀드 5개를 담당했다. 펀드의 운용 규모는 5조2947억원으로 펀드매니저 가운데 가장 컸다.

김다은 펀드매니저도 같은 규모로 펀드 5개를 운용했다. 김 펀드매니저의 경력은 2년2개월이다.

초기 경력의 펀드매니저도 자산 운용 전면에 배치됐다. 경력이 3년 이하인 펀드매니저는 총 20명이다. 이 가운데 이승기 펀드매니저는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경력이 가장 짧았다. 이 펀드매니저는 펀드 5개를 맡아 280억원을 운용했다.

경력이 8개월인 최혜린 펀드매니저는 펀드 30개를 맡아 담당 상품 수가 가장 많았다. 최 펀드매니저는 총 2604억원을 운용했다.

자료= 금융투자협회(2026년 3월 초 기준)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한화운용은 이 같은 인력구조를 발판으로 전통 공모 펀드, ETF,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종합자산운용사를 지향한다. 특히 한화 그룹이 주력하는 방산·조선·우주항공 등 미래 혁신기술과 연계한 투자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했다. 일례로 '한화 K방산조선원전증권 자투자신탁(주식) C-e'는 방산·조선·원전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해 3개월 수익률 36.69%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940억원이다. 현대건설, 한국항공우주,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주요 보유 종목으로 담았다.

한화운용은 2024년 ETF 브랜드를 플러스(PLUS)로 개편한 뒤 혁신기술 집중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PLUS 우주항공&UAM'은 이달 27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이 6.23%를 내며 한화운용의 ETF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번 달에는 반도체·배터리·로봇·방산·조선·원전 분야 제조 기업에 투자하는 'K제조업 핵심 기업 액티브' ETF를 새로 선보였다. 이에 더해 연내에 한국 제조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미주 지역에서 상장할 예정이다.

한화운용은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인프라 대체투자와 ETF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6월 기준 해외 인프라 대체투자 운용자산 규모는 3조6000억원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 방산기업에 투자하는 Korea Defense Industry Index ETF 지수사업자로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전통 공모펀드와 ETF 외에도 대체투자와 단기자금 운용, 해외 투자 등으로 운용 영역을 넓히며 조직을 다각화했으며, 대체투자 및 ETF 영역에서도 글로벌 투자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우량한 투자 대상을 선별해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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