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오른쪽)과 최휘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7월 27일 패노메논 페스티벌 추진 계획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내년 12월 개최되는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으로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은 향후 행사 실행 전담 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대중문화교류위의 공동위원장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 프로듀서다.
대중문화교류위는 25일 설명자료를 통해 “패노메논 브랜드의 권리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선점하기 위해, 출범식 직후 JYP엔터가 우선적으로 (국내) 상표권을 출원했다”며 “이후 사업의 본래 취지인 민관 협업 구조를 확립하고자 상표권 지분의 50%를 정부(문체부)에 양도해 공동출원 형태로 전환했다. JYP엔터가 보유한 잔여 지분 역시 향후 본 행사 실행을 위해 설립될 전담 법인에 전액 양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을 불러온 해외 상표권 문제의 경우는 “해외 시장에서의 신속한 권리 선점을 위해 현재 JYP엔터가 우선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 역시 향후 행사 실행 전담 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권한 분할 방식은 해외 출원 절차가 완료된 후 협의하여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중문화교류위는 “정부와 위원회는 행사 운영 수익의 재투자 등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철저히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패노메논’ 상표를 대중문화교류위가 아닌 박진영 공동위원장의 소속사 JYP엔터가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내 상표권은 문체부와 나눠 갖지만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가 단독으로 가지게 됐다며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의 해외 상표권을 민간 기업이 소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등에서 개최될 예정인 ‘패노메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대규모 K컬처 축제다. 대중문화교류위는 ‘한국형 코첼라’를 표방한 이 축제에 52만 명 방문과 1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행사가 철저하게 민간 주도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패노메논과 연계한 K컬처 확산 지원 예산 150억 원을 편성했지만 이는 행사 자체의 개최비가 아니라 관광 홍보와 참여 중소기업 지원 등에 쓰이는 간접 지원 예산이라는 것이 문체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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