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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업 위기 넘긴 이재용 회장 대만행…삼성, 미디어텍과 파운드리 협력 ...

[사진=뉴시스 DB] 22일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디어텍 본사를 찾아 차이밍제 CEO 등 핵심 임원진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업 위기 넘긴 이재용 회장 대만행…삼성, 미디어텍과 파운드리 협력 ...

[뉴시안= 이태영 기자]파업 의기를 넘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현지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 경영진과 회동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단순 교류를 넘어 신규 고객 확보와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월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2일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디어텍 본사를 찾아 차이밍제 CEO 등 핵심 임원진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현재 미디어텍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통신칩 등 주요 반도체 생산을 대부분 TSMC에 맡기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 첨단 공정 경쟁력과 가격 조건을 앞세워 글로벌 팹리스 기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미디어텍 일부 물량 수주를 목표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퀄컴, AMD,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운드리 협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공정 고객사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혀 왔다.

이번 회동에서는 모바일 AP 협력 논의도 함께 이뤄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주로 탑재하고 있으며, 일부 중저가 제품군에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시리즈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가 AP 공급 확대와 생산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수율과 생산 안정성을 끌어올리면서 고객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재용 회장이 직접 움직였다는 점에서 미디어텍과의 협력 논의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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