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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라과이 대통령 사임…흔들리는 '블루타이드'

남미 우파 지도자인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디지털은행 우에노은행의 부실 사태에 밀려 사임을 발표했다. 브라질 대선과 미국 중간선거에서 우파가 패한 데 이어 페냐 대통령까지 사임을 발표하며 중남미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물결)가 주춤하고 있다.

파라과이 대통령 사임…흔들리는 '블루타이드'

5일(현지시간)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관저에서 사임서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남미 우파 지도자인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디지털은행 우에노은행의 부실 사태에 밀려 사임을 발표했다. 브라질 대선과 미국 중간선거에서 우파가 패한 데 이어 페냐 대통령까지 사임을 발표하며 중남미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물결)가 주춤하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냐 대통령은 국가 안정과 사회 평화, 민주주의 제도 보호를 위해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퇴진 시위가 거세지고 집권 보수 콜로라도당마저 등을 돌리자 내린 결정이다. 발단은 우에노은행 자본 부족이었다. 법정 자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자 중앙은행이 운영을 통제하고 정리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고객 약 300만 명의 계좌 이용이 막혀 인구 650만 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저축액, 급여 등을 찾지 못했다. 우에노은행은 페냐 정권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페냐 대통령은 지난해 3월까지 우에노은행을 소유한 그루포바스케스의 주주였다. 집권 후에는 우에노은행의 전신 금융회사 대표를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했다. 정부 공공 자금도 페냐 집권 이후 우에노은행에 대거 유입됐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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