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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티켓 한 장에 500만 원"…AI 동원해 70억 벌어들인 기업형 암표상 '덜미...

앞서 보신 BTS처럼 K팝 공연을 예매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AI까지 동원해 티켓을 싹쓸이 하던 전문 암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20만 원짜리 티켓인데, 500만 원에 팔았습니다.

"티켓 한 장에 500만 원"…AI 동원해 70억 벌어들인 기업형 암표상 '덜미...


[앵커]
앞서 보신 BTS처럼 K팝 공연을 예매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AI까지 동원해 티켓을 싹쓸이 하던 전문 암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20만 원짜리 티켓인데, 500만 원에 팔았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아이돌 그룹 콘서트가 열렸던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골목길에서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관에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다가옵니다.

"이건 VIP 목걸이 하시고, 팔찌는 제가 채워드릴게요."

예매가 20만원인 VIP 좌석 티켓을 8배 비싼 160만 원에 되팔려다 덜미를 잡힌 겁니다.

"티켓 예매내역 그리고 예매처 계정에 접속한 전자 기기 정보 등은 저희가 압수할 수 있습니다."

IT 업계 출신인 20대 총책 등 일당은 AI를 이용해 자체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공연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이들이 사들인 티켓은 지난 3년간 3만여 장에 달했는데,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70억 원이 넘습니다.

인기 아이돌 콘서트 VIP 티켓은 정가보다 최대 25배 높은 500만 원에 되팔았습니다.

1300여 명의 암표 관계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김정현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단체방을 통해 같이 일할 공범을 구하거나 티켓 예매에 필요한 티켓 예매처 계정을 사고 팔기도 했습니다."

공연장의 본인 확인 절차도 소용 없었습니다.

이렇게 AI로 위조된 모바일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앱까지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경찰은 20대 총책 등 3명을 구속하고, 판매책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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