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CI/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이슈앤비즈 현귀자 기자] 현대차가 31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 교란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며 장 초반 시가총액 순위 4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26% 하락한 44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92조38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그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각 현재 93조150억원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에 밀리며 4위로 내려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밖의 전쟁 장기화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마진 압박과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불러올 수 있어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자동차에 사용되는 각종 플라스틱, 화학 제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항로 우회로 인한 선적에 드는 기간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단기 생산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고환율로 현대차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평균 환율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던 2025년 1분기(1,454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함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HEV(하이브리드차) 비중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점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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