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정부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DL이앤씨는 22.16% 오른 6만3400원, GS건설은 18.3% 오른 3만700원, 대우건설은 13.36% 오른 1만8330원에 거래 중이다. 금호건설은 12.69%, KCC건설은 10.16%로 건설업종이 동반 폭등 중이다.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은 미국이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은 1500억달러를 조선업에, 나머지 2000억달러는 에너지·반도체·핵심광물 등 전략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1호 투자 프로젝트로 원전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관련 밸류체인을 갖춘 건설사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미국 방문 도중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대미투자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과 그리어 대표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원자력 협력 혹은 원전 등 두세가지 아이디어가 유력하게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법안 통과 후 2거래일(18~19일) 동안의 합산 상승률은 대우건설 31.53%, GS건설 17.76%, DL이앤씨 9.79%, KCC건설 6.71%, 금호건설 2.28%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원전 확대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외부 파트너의 보완이 불가피하다”며 “한국은 2000년대 이후 대형 원전을 연속적으로 완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설계·주기·제작·시공관리를 포괄한 수행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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