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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검, 6·3 지선 투표지 247만 장 공개검증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현장 공개검증에 착수했다.

특검, 6·3 지선 투표지 247만 장 공개검증

野 “한 점 의혹도 남지 않아야”

與 “결과 뒤집기 위한게 아냐”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현장 공개검증에 착수했다. 그러나 현장 참관인들의 촬영 허용 요구와 여야 간 신경전으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약 3시간 지연된 끝에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찰 협조를 받아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진입해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 물품 보관 장소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하는 임의검증을 시작했다. 이 특검은 검증 착수에 앞서 “지방선거 투표 중단 사태로 함축되는 대한민국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잘 알고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선거관리의 문제점 개선과 신뢰 회복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이 참정권 수호를 외친 지 145일 만에 이뤄지는 역사적인 재검표 성격의 검증”이라며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돼야 하고, 참관인들의 권리도 온전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검증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재검표가 아닌 수사상 증거 검증의 일환임을 거듭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검증은 선거 결과 자체를 다시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기된 주장을 객관적 사실과 증거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떠한 외압이나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고 공정하게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특검에 당부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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