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약 400% 증가…여행 전 과정 ‘전방위 동반자’로 진화
한국 이용자 40% 여행 계획 전반에 AI 활용
멀티모달 기능 사용 시 재방문율 2배 상승
전방위 여행 동반자로 성장한 트립지니. 사진=트립닷컴
[스마트경제] 트립닷컴이 AI 여행 어시스턴트 ‘트립지니(TripGenie)’ 출시 3주년을 맞아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트립지니는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여행 계획부터 예약, 현장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트립지니를 활용한 항공·호텔 등 AI 기반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00% 증가했다.
실시간 번역과 메뉴 안내 등 도구형 기능 사용량도 약 300% 늘어나며 현지 활용도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이용 패턴도 변화했다.
초기에는 여행지 추천 등 단순 문의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자, 수하물 규정, 프리미엄 서비스 등 복합적인 조건을 확인하는 요청이 증가했다.
AI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확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려는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이용 행태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은 여행 중 AI 활용 비중이 높았으며, 현지에서 실시간 정보를 보완하는 ‘동행형’ 사용이 두드러졌다.
반면 유럽과 북미 이용자는 출발 전 계획 단계에서 AI 활용도가 높았고, 독일과 영국에서는 사전 준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국 이용자는 여행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올라운더’형 특징을 보였다.
2025년 기준 국내 트립지니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17% 증가했으며, 약 40%가 일정 구성부터 짐 준비, 서류 확인까지 전반적인 계획 수립에 AI를 활용했다.
특히 여권 규정과 비자, 예약 정책 등을 반복 확인하는 등 신중한 의사결정 성향이 두드러졌다.
소비 패턴에서는 비용 절감과 혜택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특성이 확인됐다.
항공권 문의 중 12%가 할인 및 프로모션에 집중됐고, 라운지 혜택과 멤버십 관련 문의도 각각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숙박 선택에서는 감성과 디자인 요소가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
한국 이용자는 호텔 위치나 안전보다 독특한 디자인과 특정 경관을 중시하며 ‘감성 숙소’를 찾는 경향이 확인됐다.
트립닷컴은 향후 여행 트렌드가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와 상황을 결합한 ‘멀티모달’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미지 기반 기능을 활용한 이용자의 7일 내 재방문율은 일반 이용자 대비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텔 비교 기능은 사용자 클릭 횟수를 약 80% 줄이며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트립지니가 지역별 문화적 특성에 맞춰 진화하는 ‘글로컬’ 비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 여행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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