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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폰 T1 골드, 드디어 출하…"판 바꾼다"더니 성능은 '글쎄'

13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트럼프 모바일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휴대폰이 이번 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라며 예약 주문만 받아왔던 제품의 출하 일정을 공개했다. T1은 도널드...

트럼프폰 T1 골드, 드디어 출하…"판 바꾼다"더니 성능은 '글쎄'

트럼프 모바일 T1 골드 [사진: 트럼프 모바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트럼프 모바일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T1 골드'가 이번 주부터 소비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13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트럼프 모바일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휴대폰이 이번 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라며 예약 주문만 받아왔던 제품의 출하 일정을 공개했다.

T1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와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설립한 이동통신 브랜드 트럼프 모바일이 선보인 금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당초 지난해 8월 출시가 예고됐지만 이후 10월로 한 차례 연기됐고, 실제 출하는 약 1년 가까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약관을 수정해 휴대폰 출시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이를 둘러싸고 소비자 불만도 커졌다.

시장에서는 사전예약 규모에도 관심이 쏠렸다. T1 예약자는 약 60만명으로 알려졌으며, 예약자들이 낸 100달러(약 15만원) 예치금 규모는 총 6000만달러(약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지연이 길어지면서 일부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예치금만 먼저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 모바일은 지연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회사 대변인은 "지연할 만한 가치가 있었고, 우리는 놀라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품 사양은 중급 안드로이드폰 수준으로 알려졌다. T1은 스냅드래곤 계열 칩셋과 5000mAh 배터리, 5000만화소(50MP) 메인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가는 500달러(약 75만원)에서 1000달러(약 150만원) 사이로 제시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 기준으로는 뚜렷한 차별화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초기 마케팅에서 강조했던 생산지 표현도 바뀌었다. 트럼프 모바일은 처음에는 T1이 미국에서 생산된다고 홍보했지만 이후 해당 표현을 삭제했다. 현재는 미국의 가치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생산지 대신 브랜드 가치와 기획 방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표현을 수정한 셈이다.

트럼프 모바일은 단말기 판매와 함께 이동통신 요금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5G 요금제 가격은 월 47.45달러(약 7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를 상징하는 숫자를 반영한 가격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애플의 중고 기기도 판매하고 있다. 리퍼비시 아이폰15 128GB 모델은 630달러(약 94만원)에 판매 중인데, 동일 모델의 일반 유통 가격은 약 350달러(약 52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앞서 T1이 높은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에릭 트럼프는 당시 트럼프 모바일이 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제품 평가는 배송이 본격화된 이후 소비자 사용 경험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장기간 지연 끝에 예약 물량 배송이 시작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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