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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최후 통첩… 코스피 6% 급락장, 개인 7조 순매수

시총 10위로 좁히면 삼성전자 6.57%, SK하이닉스 7.35%, 삼성전자우 5.96%, 현대차 6.19%, LG에너지솔루션 5.19%, SK스퀘어 8.39%, 삼성바이오로직스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18%, 두산에너빌리티 8.12%, 기아 4.04% 등의...

트럼프 최후 통첩… 코스피 6% 급락장, 개인 7조 순매수

코스피가 6% 이상 급락하며 540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유가 폭등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 뉴스1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9% 내린 5405.75에 장을 마쳤다. 13일(5487.24) 이후 열흘 만에 5400선 마감이다. 이날 5580.15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지속 하락하며 장중 한때 530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락 폭은 일본의 닛케이225(-3.48%), 중국의 상하이(-3.70%), 대만의 자취안(-2.45%) 등 동아시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컸다.

기관·외국인 모두 매물을 던졌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817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외국인도 3조6945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이 6조9988억원 사들였으나 하방 압력을 버텨내긴 역부족이었다.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00위 중 상승한 곳(ETF 제외)은 삼성E&A(1.84%) 한 곳이었다. 시총 10위로 좁히면 삼성전자 6.57%, SK하이닉스 7.35%, 삼성전자우 5.96%, 현대차 6.19%, LG에너지솔루션 5.19%, SK스퀘어 8.39%, 삼성바이오로직스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18%, 두산에너빌리티 8.12%, 기아 4.04% 등의 하락 폭을 보였다.

급락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압박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란은 자국 전력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해협을 전면 봉쇄하겠다면서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 48시간 기한을 두면서 앞으로 유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거 같다”며 “유가가 WTI·브렌트유 기준으로는 (배럴당) 110~120달러인 반면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두바이유(현물)는 160~170달러로 부담이 더 커 아시아 시장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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