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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종전 찬물, 5200선 위태…환율 1520원 껑충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6% 가까이 내린 17만 8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또한 7% 넘게 빠져 83만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종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친 만큼 오늘 연설에서도 관련 발언이...

트럼프 종전 찬물, 5200선 위태…환율 1520원 껑충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전 세계가 기대하던 '종전'이라는 단어와는 정반대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코스피는 5200선대로 추락했고, 달러원 환율도 2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윤지혜 기자, 오늘(2일) 코스피가 힘없이 5200선까지 밀려났네요?

그렇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요.

코스피는 전장보다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에 8% 급등해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반락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6% 가까이 내린 17만 8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또한 7% 넘게 빠져 83만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종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친 만큼 오늘 연설에서도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오히려 이란 공격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59.84포인트(5.36%) 급락한 1056.34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예상치 못한 발언에 환율도 1520원 가까이 뛰었지요?

환율도 동반 급등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40전 오른 1519원 7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90전 오른 1512원 20전에 개장해 150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지만, 역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온 뒤 장중 1520원대를 넘었습니다.

최근 이란 전쟁의 흐름에 따라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정부도 한국은행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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