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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종전 선언' 불발에 코스피 2% 급락 전환…환율 1517원 '껑충'

삼성전자는 18만3200원으로 6400원(-3.38%)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도 86만4000원으로 2만9000원(-3.25%) 떨어졌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4.39%) 역시 낙폭을 확대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

트럼프 '종전 선언' 불발에 코스피 2% 급락 전환…환율 1517원 '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모습. (출처=백악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선언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2일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31포인트(-2.25%) 밀린 5355.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에 장을 연 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선언을 기대하며 상승 폭을 유지했으나,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18만3200원으로 6400원(-3.38%)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도 86만4000원으로 2만9000원(-3.25%) 떨어졌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4.39%) 역시 낙폭을 확대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 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관련 발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며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기대한 종전 선언 대신 향후 강경 대응에 대한 메시지만 재확인한 셈이 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23.42포인트(-2.10%) 하락한 1092.64를 기록하며 1100선을 내줬다. 양 시장 모두 상승 출발 이후 하락 전환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모습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외국인 수급 이탈 가능성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0.9원 오른 1512.2원에 출발해 현재 1517.5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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