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재개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반등했고,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장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군사적 긴장 완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11분 기준 전장 대비 4.13% 오른 19만4000원에 거래됐다. 4.94% 상승한 19만5500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5.21% 오른 19만6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탄력을 보였고, 이후 상승폭을 일부 조정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급등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6.11% 오른 98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계기가 됐다. 당초 그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간밤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며 "이란과의 대화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 직후 국제유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0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1억원, 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7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