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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이란 강력 타격"…코스피 급락·환율 1520원 돌파

삼성전자는 5.27% 하락하며 '18만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5.15% 밀려 84만원대로 내려섰다. 현대차(-4.51%), 기아(-2.00%), 두산에너빌리티(-4.62%), 셀트리온(-3.74%)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산주는 강세를...

트럼프 "이란 강력 타격"…코스피 급락·환율 1520원 돌파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이 나온 뒤 장중 급락하며 5300선 아래로 밀렸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됐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91.02포인트(3.49%) 내린 5287.68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5264.93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와 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향해 미국산 석유를 구입하거나 자국이 직접 해협을 방어하라고 제안했다.

이 발언이 나온 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상승 전환해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520원을 돌파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99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157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5.27% 하락하며 '18만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5.15% 밀려 84만원대로 내려섰다. 현대차(-4.51%), 기아(-2.00%), 두산에너빌리티(-4.62%), 셀트리온(-3.74%)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산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78%, 현대로템은 7.7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SDI(1.97%)도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5.78%), 증권(-5.44%), 전기전자(-3.33%)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산업재(1.58%)는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장보다 40.97포인트(3.67%) 내린 1075.2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8포인트(1.25%) 오른 1130.16으로 출발해 장 초반 1132.40까지 올랐지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가 우세했다. 에코프로(-3.49%), 에코프로비엠(-2.13%)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2.64%), 삼천당제약(-4.44%), 에이비엘바이오(-8.00%) 등이 내렸다. 반면 케어젠(16.53%), 에임드바이오(0.81%)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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