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회담 재개 추진에, 미국 야당인 민주당이 '독재자에 대한 아첨이다', '심각한 실책'이라며 정치 공세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북미회담 성사 전 한미 연합 훈련 축소에 따른 정치적 여파를 먼저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남건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수십년간 진행해 온 한미연합연습마저 축소시킨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9일) : 북한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적어도 2년 반 동안은 괜찮을 것으로 봅니다. 제 임기 동안 도발은 없을 겁니다.]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미국 야당인 민주당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북한이 냉랭한 반응을 보인 점을 지적하며,
"트럼프가 스스로 가까운 친구라고 주장하는 김정은마저 더는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트럼프가 세계 무대에서 미국에 망신을 준 최신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홀런 상원의원도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굴복하고 대가를 얻지 못하는 방식으로 독재자들에게 아첨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비난은 공화당에서도 나왔습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북한과 적대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연구재단 선임연구원은 "일방적 한미연합훈련 축소로 한미 동맹 간 걸림돌이 생겼다"면서
"생산적 북미대화를 위해선 이 부분부터 수습해야 북미 대화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OBS뉴스 황남건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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