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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발언 이후 반등 시도···코스피, 낙폭 축소한 5270선 마감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1.89%)는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55개였다. 내린 종목 수는 752개, 보합은 16개였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트럼프 발언 이후 반등 시도···코스피, 낙폭 축소한 5270선 마감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4%대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줄이며 5270선에서 마쳤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57p(2.97%) 내린 5277.30에서 마쳤다. 코스피는 257.07p(4.73%) 하락한 5181.80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행 소식이 나온 뒤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조133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74억원, 883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27억3500만원 매수 우위였으나, 비차익거래에서 5550억50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4723억1400만원 순매도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제시한 15개 요구사항과 관련해 "이란이 대부분 받아들였다"며 "그들은 우리의 계획에 동의하고 있으며 추가 요구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유조선 2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파키스탄도 "미국과 이란이 며칠 내 의미 있는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코스피 지수는 520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93%), 삼성SDI(1.73%), SK이노베이션(1.80%), 포스코퓨처엠(2.63%)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올랐다.

미국-이란 전쟁이 끝나더라도 유가가 하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 대부분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특정 NAND·DRAM 메모리 칩에 대한 '337조 조사'를 공식 개시한 영향으로 5.31% 하락했다.

지난 27일 미국 모노리스(Monolith)IC 3D가 자사 특허를 침해해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했다고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 등을 USITC에 제소했다.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1.89%)는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55개였다. 내린 종목 수는 752개, 보합은 16개였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누적 18조원대 규모로 팔았다"며 "다만, 외국인 지분율은 3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도 규모와 함께 보유 비중 변화의 속도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3월 미국 ISM 제조업 PMI, 비농업 고용과 한국 3월 수출입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유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확산되는 국면인 만큼 주요 지표에 대한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6p(3.02%) 내린 1107.05에서 마쳤다. 코스닥은 39.74p(3.48%) 하락한 1101.77에서 출발해 낙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 100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6.57%)과 펄어비스(14.97%) 가 급등했다. 그 외 대부분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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