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코스피가 전날 급락 충격을 딛고 3%대 반등하며 5400선을 회복했다.
3일 오전 장 초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포인트 넘게 오른 5410선에서 거래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4% 넘게 급락해 5230선까지 밀렸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19.7원)보다 8.9원 내린 1510.8원에 출발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5234.05)보다 141.45포인트(2.70%) 상승한 5375.50에 개장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6.34)보다 22.83포인트(2.16%) 오른 1079.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이번 반등은 간밤 뉴욕증시가 낙폭을 축소하며 안정세를 되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촉발된 긴장이 이어졌지만,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상승 전환하며 시장 불안을 일부 진정시켰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5%대 상승하며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코스닥 역시 2%대 상승하며 동반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급락을 야기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은 단기 안도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중동 정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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