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2일부터 유조선 미국으로 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구금됐던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의 석방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며 대러 제재 완화 결정을 거듭 정당화했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와 만나 미국과의 경제 협력 복원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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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4년 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러시아에 억류됐던 스티븐 허버드가 방금 석방됐다"며 "대통령 한 사람이 만든 얼마나 큰 차이인가"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 제재를 요구했던 이들이 허버드 석방 협상을 몰랐다며, "미국에 진정 중대한 합의이며 제재가 부과됐다면 협상은 분명히 완전히 중단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산 경유 공급을 허용한 자신의 결정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허버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붙잡혀 용병 활동 혐의로 구금돼 있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윗코프 특사를 만나 미·러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윗코프 특사는 우크라이나 종전안이 담긴 문서를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미국이 중재하는 3자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휴전보다 평화 협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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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러시아는 22일 경유 4만t을 실은 첫 유조선을 미국으로 출항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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