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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강경 발언에 韓증시 4.5% 급락…환율 '1520원선' 복귀

삼성전자는 5.91%, SK하이닉스는 7.05%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각각 6.98%, 4.61%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61%), SK스퀘어(-6.29%), 두산에너빌리티(-6.02%) 등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면...

트럼프 강경 발언에 韓증시 4.5% 급락…환율 '1520원선' 복귀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478.70)보다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1.3원)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미국의 대이란 강경 발언에 코스피가 5200선으로 뒷걸음질쳤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1520원선에 근접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4.65포인트(-4.47%) 하락한 5234.0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타고 5570선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5100선까지 밀려났다. 이후 하락 폭을 축소해 5230선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매수 사이드카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46분 유가증권 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를 발동시켰다. 이는 올해 들어 12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9억원, 1조45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20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91개, 하락한 종목은 81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5.91%, SK하이닉스는 7.05%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각각 6.98%, 4.61%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61%), SK스퀘어(-6.29%), 두산에너빌리티(-6.02%) 등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0%), 삼성SDI(2.5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이란을 집중적으로 공경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시장은 대이란 강경 기조와 전쟁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인식해 국제유가가 재차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관련 강경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됐고, 이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9.84포인트(-5.36%) 하락한 1056.34에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 34분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 올해 들어 8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 505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61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는 4.49%, 에코프로비엠은 2.52% 각각 하락했다.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은 각각 2.22%, 18.15%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레인보우로보틱스(-3.21%), 에이비엘바이오(-11.22%), 코오롱티슈진(-7.74%) 등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면 케어젠(10.50%), 현대무벡스(3.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8.4원 오른 151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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